오제스키병 방역강화로 매년 감소
오제스키병 방역강화로 매년 감소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9.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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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끼돼지의 출산율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병인 돼지 오제스키병이 축산당국의 지속적인 혈청검사 등 방역활동으로 매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돼지 오제스키병은 10농가, 50마리로 지난 2002년 140농가, 1천109마리에 비해 무려 22.2배인 1천59마리가 감소했다.

 돼지 집단사육지인 익산 왕궁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새끼돼지의 출산율을 크게 떨어뜨리는 병으로 감염된 돼지에 대해서는 도태한다.

 오제시키병에 감염된 돼지(성돈기준)를 도태할 경우에는 농가에 마리당 15만원의 도태 장려금을 지급한다.

 이같이 익산 왕궁지역 양돈농가에 오제스키병 감염돼지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도 축산당국의 지속적인 혈청 검사와 모돈과 웅돈에 대한 예방 접종 등이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도 축산당국은 올들어 왕궁지역 양돈농가(382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13만3천마리의 돼지 가운데 1만7천85마리에 대해 채혈 및 혈청 검사를 실시 오제시스키병에 감염된 돼지를 도태했다.

 도홍기 도 축산행정과장은 “오제스키병은 돼지 집단사육지인 익산왕궁에서만 발생, 양돈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지난 2002년부터 지속적인 방역 활동으로 오제스키병에 감염된 돼지 두수가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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