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008년까지 어선을 감축하기 위해 기간입찰제를 실시한 결과 도내 근해·연안어선 3천597척 가운데 10.8%인 387척이 신청했다.
시·군별 어선감축은 부안이 206척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군산 124척, 고창 57척 등이다.
기간입찰제란 어선감척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어업인이 입찰가(어업권 손실액)를 기입한 후 관청에 입찰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해양부는 이 방식의 도입으로 브로커 활동이 사라져 신속한 입찰진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올해 말까지 연구용역을 실시, 사매매 의존도가 높은 연안어업의 어업손실액 입찰예정가격을 설정할 예정이며 업종별, 톤급별, 지역별 표본조사를 거쳐 현실을 반영한 적정 상한가와 업종별 감척우선순위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에도 지난해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어선 등 모두 3척이 감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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