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 "한국풍 솔은 이런 것"
가수 거미 "한국풍 솔은 이런 것"
  • 승인 2004.09.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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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적 가창력의 여가수 거미가 2집을 들고 돌아왔다.

거미는 지난해 데뷔 앨범 수록곡 '그대 돌아보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등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번에 'It's Different'를 발표하고 팬 곁으로 돌아왔다.

한국적 솔을 표방한 이 앨범에는 R&B와 솔 등 현재 유행하는 흑인 음악 스타일의 곡 위주로 담아냈다.

휘성, 빅마마, 원티드, 원타임, 지누션, 렉시 등 거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M.보트의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함께 만들어냈다.

타이틀곡은 '기억상실'로 솔 스타일의 빨아 들이는 듯한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히트가 예상된다. 휘성의 'With Me'와 원티드의 '발작'을 작곡한 김도훈이 작곡과 편곡을 담당했다.

인트로인 첫 트랙 'Gummy Skills'는 내지르는 폭발적 거미의 가창력이 돋보이는곡.

세븐의 '와줘'를 작곡한 윤승환이 만든 '내곁에 잠든 이밤에'는 블루스적인 기타와 피아노 연주 코러스가 흑인 음악 스타일을 구현하고 있다. 휘성이 래퍼로 참여한 'Tonight'는 경쾌한 코러스와 펑키한 리듬이 흥겨움을 전한다.

한편 원타임의 송백경이 작곡하고 듀엣으로 참여한 'Dance Dance'는 미디엄 템포의 경쾌한 댄스곡이다. 거미 1집의 'Do it'과 거미와 렉시가 함께 한 'Up & Down'에 이어 송백경이 만들어낸 '댄스3부작'의 완결편이라 할 만한 곡. 원티드의 'Hot뜨거'의 후렴구를 인용한 것도 이색적이다.

원티드의 멤버 하동균이 듀엣으로 부른 'Love Again'은 부드러운 멜로디 라인이애절한 발라드로 거미의 깨끗한 음색과 하동균의 깊이 있는 보컬 톤이 잘 어울린다.

그밖에도 휘성이 작사하고 사고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원티드의 멤버 김재석이 작곡한 '그녀보다 내가 뭐가' 등 총15트랙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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