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논산간 확장사업 조기완공을
전주∼논산간 확장사업 조기완공을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4.09.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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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논산간 호남고속도로 구간이 추석 명절과 연휴 때마다 극심한 정체로 ‘마의 25km’로 전락, 6차선 확장사업의 조기완공이 시급하다.

 또 익산∼장수간 등 신설 고속도로를 서둘러 개통, 교통정체 해소와 물류비 절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지역민들에 따르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이곳을 이용하여 상경하거나 귀성하려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전주∼논산 구간이 폭 4차로에 불과, 명절이나 연휴 때마다 거대한 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전주∼논산간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폭 4차로의 24.7km 현재 구간을 6∼8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지난 2001년 예비타당성 조사에 이어 실시설계 용역(2002년 8월∼올해 7월)을 마무리한 바 있다.

 도는 2006년까지 사업기간을 맞추기 위해선 편입용지 보상과 도로축조 등을 위해 내년도 국가예산 300억원 반영을 강력히 요청해왔지만 예산처 심의에서 풀 예산 중 75억원 정도만 계상된 것으로 알려져 적기완공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로 인해 향후 2∼3년 이상은 교통정체와 물류비 부담이 여전할 것으로 보여 조기완공을 위한 증액 작업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익산∼장수간과 고창∼장성간, 전주∼광양간 등 신설 고속도로 건설 역시 주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선 적기완공이 절실하지만 사회간접시설(SOC) 예산감축 방침의 불똥이 튀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고창∼장성간 고속도로 건설의 경우 오는 2008년 완공을 위해선 내년도 국가예산 1천600억원(편입용지 보상 등) 반영이 필수지만 정부 안에는 350억원 가량만 계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익산시 왕궁면 구덕리에서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까지 61km를 뚫는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건설 역시 올해까지 총사업비(1조3천305억원)의 31%인 4천130억원이 투입된 상태에서 내년도 예산은 요구액(2천300억원)보다 턱없이 적은 500억원대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투자의 효용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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