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가운데 외지업체가 전체 수주건수 873건 가운데 수주한 건수는 고작 2건(공동도급 30건 포함)에 불과하지만 수주금액은 3천595억원을 차지해 전체 수주금액 가운데 무려 42%를 차지했다.
도내 건설업체들이 규모경제면에서 외지 대형건설업체들과 경쟁대상이 되지 못함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6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에서 밝힌 ‘9월중 건설공사 발주 및 수주현황’에 의하면 9월 한달 동안 도내에서 발주된 건설공사는 모두 109건에 1천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중 발주물량 99건 1천140억원에 비해 10%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연초부터 9월말까지 전체 발주 건설공사는 873건에 1조7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9건 1조2천95억원에 비해 11% 줄어들어 올해 건설공사 발주량 감소세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잘 보여줬다.
지역건설업체 체감지수와 직결 되는 건설공사 수주는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9월말 현재까지 총 수주금액은 873건에 8천476억원으로 집계됐다. 발주금액 대비 79%로 입찰과정에서 2천249억원이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금액(1조29억원)에 비하면 1천553억원이 감소했다.
발주기관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718건(5천4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정부기관이 77건(2천878억원), 국영기업체 39건(1천370억원), 공공단체 2건(4억7천900만원) 순이며 기타가 37건(980억8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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