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내 학생폭력 사고는 작년 95건에 이어 올 상반기만 벌써 31건이 접수돼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생활지도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건발생 상황은 도교육청이 공식집계한 수치로 미신고 폭력사고까지 감안하면 실제 학생 폭력사고의 심각성은 위험수위를 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작년의 경우 중학교 32건·고등학교 63건의 폭력사고가 발생했고, 전주와 익산에서 2명의 학생이 숨지는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졌다.
올해는 전주 12건, 익산 11건, 진안 3건, 순창 2건, 무주 2건 등 특정지역에서의 사고발생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중학교 11건, 고등학교 30건의 학생폭력 사고가 발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 신고·상담망을 강화하고 근원적인 예방을 위해 인간존중의 학생생활 지도를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며 “학교상담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지도하는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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