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인문계고 신설 절실하다"
"익산 인문계고 신설 절실하다"
  • 방근배기자
  • 승인 2004.10.11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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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배숙의원
 이번 국정감사장에서 가장 눈에 익은 인물은 역시 재선의 조배숙(열린우리당 익산을) 의원.

 조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조사반장으로 행사 진행 전반을 책임지는 사회자 역할을 맡아 동료의원들이 무리없이 전북교육 평가할수록 이끌었다는 평을 들었다.

 국정감사 개회선언과 함께 “평생교육도시 전주와 전통도시 익산이 중심인 전북의 교육에 대해 국정감사를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시간”이라고 소개한 조 의원은 전북을 방문한 8명의 의원 중 유일한 전북출신 지역구 의원임을 간접 피력하기도.

 조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오전 질의가 끝나자 감사반장의 역할을 떠나 지역구 의원으로서 발언 기회를 자청, 익산시의 인문계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교육의 문제는 항상 수요자인 학생의 입장에서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전제한 조 의원은 “익산지역 중학생들의 고충과 학부모들의 입장을 감안하면 인문계고 신설문제는 시급한 당면과제”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국감을 마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최규호 교육감과 함께 기자실을 방문한 조 의원은 ‘익산 인문고 신설 당위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된지 얼마 되지 않아 초등학교 5학년 학생으로부터 고교신설 요구 편지를 받았다”고 소개한 뒤 “인문계고 설치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염려도 모르는 바 아니지만 2만 명이 청원한 익산시 인문계고 신설 문제는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 교육위 차원에서 고교등급제 문제와 사립학교법 개정 등은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반드시 해결짓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여력이 된다면 언젠가 학교설립 특히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조 의원은 국정감사를 마친 후 도교육청·대학 간부들은 물론, 만나는 직원마다 주저없이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하는 등 친밀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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