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개발전문가 새만금 방문
세계적 개발전문가 새만금 방문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4.10.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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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개발전문가가 새만금사업 현장을 방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새만금범국민협의회에 따르면 데이비드 스미스(David Smith) 홍콩 마카오대 총장은 협의회 측의 안내로 이날 오전 군산쪽 새만금사업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부안 현지를 방문했다. 미국 하버드대학 법대학장을 역임한 바 있는 스미스 총장은 이날 새만금 방조제 현장을 둘러본 뒤 새만금 프로젝트와 관련,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협의회는 밝혔다.

 스미스 총장은 특히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방조제를 하나로 있는 ‘새만금 복합관광레저도시’ 건설 방안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한 뒤 “세계적인 레저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새만금 레저단지에 월트 디즈니랜드를 건설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과 관련, “홍콩에도 디즈니랜드가 있는데, 새만금에 홍콩의 것에 버금가는 위락단지가 건설될 경우 중국과 일본을 연계하는 복합레저도시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미스 총장은 또 고군산군도의 연계도로 건설에 흥미를 표한 뒤 “국내·외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 만한 천혜의 비경과 관광 경쟁력을 갖췄다”며 “복합단지를 잘 건설할 경우 한국의 관광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범국민협의회는 밝혔다.

 한편 고군산군도와 새만금 방조제를 잇는 복합레저관광단지 건설에는 국내 유명한 대기업 2∼3곳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교자본도 중·장기적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와 관련해 화교자본을 끌어올 수 있도록 대만과의 자매결연도 내부 검토 중에 있으며, 관광개발에 관심있는 대기업을 지속적으로 타진, 우선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건교부와 문광부의 복합레저관광단지 건설 국민제안에서 새만금복합단지 건설이 우수작으로 선정되는 등 올 연말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선정의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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