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헌혈 메카로 자리매김
전북대, 헌혈 메카로 자리매김
  • 윤상언기자
  • 승인 2004.10.12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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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가 헌혈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최근까지 1만여명 이상이 헌혈에 동참하면서 혈액부족 사태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그동안 헌혈운동을 교내에 확산시키기 위해 매학기마다 릴레이식 헌혈행사를 벌였다.

 12일에도 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제1학생회관 앞과 공과대학 앞에 혈장채혈기기 70대를 설치, 전혈헌혈과 성분헌혈을 실시했고 이날 하루 동안만 1천300여명의 학생들이 사랑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대학내 동아리인 ‘기독학생회’와 ‘사람사랑위원회’ 등도 헌혈 운동에 적극 참여해 훈훈함을 더해 주었다.

 전북대 학생들은 도내에서 매달 130여명 혈소판 헌혈자 가운데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

 혈소판 헌혈은 벽혈병 등 응급 수술환자에게 절실히 필요한 현혈로 알려져 있어 전북대 학생들은 사실상 새생명 살리기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혈소판 헌혈은 통상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 소요되고 6개월 이내에 헌혈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그 수가 매우 적은 실정이다.

 지금까지 총 27회의 헌혈을 했다는 김태홍(20·신소재공학부 2년)씨는 “다른 헌혈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병원에서 긴급하게 요청하고 있고, 또 누군가 애타게 헌혈을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아서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며 “헌혈은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도 있고 남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2000년부터 최근 5년동안 5만여명의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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