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여고 신축이전 공사 재개 돌파구
기전여고 신축이전 공사 재개 돌파구
  • 방근배기자
  • 승인 2004.10.13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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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신축 이전공사가 중단 중인 기전여고가 조만간 본관완공을 위한 공사재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전여대 학교법인인 전주기독학원(이사장 강택현)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기전여고 소유 부지 2천400평을 평당 100만원씩 24억원에 재매입하기로 결정 한 것. 이같은 조치로 기전여고 측이 24억원 가량의 공사비를 확보함에 따라, 당초 목표대로 올 연말까지 본관을 완공하고 내년 3월 학교 이전 계획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기전여고 측은 시공업체인 S건설에 공사비 18억원 가량을 지불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본관 등 잔여공사비 5억원 정도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기전여대 측이 법인예산으로 잔여부지 재매입 의사를 밝혀 교육부에 승인요청을 해 놓은 상태”라며 “교육부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공사재개는 곧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전여고 신축 이전과 관련해 11일 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예측됐던 민원성 질의는 예상을 빗나갔다. 당초 열린우리당 소속 한 국회의원이 자료를 수집하고 관심을 보여 국감장에서의 질의를 예상한 도교육청은 나름대로 답변을 준비했으나, 서면질의조차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지역현안보다는 정책성 질의에 주력하려는 의원들의 입장 때문에 백지화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22일 열릴 도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와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도의회 행정감사 등에서는 또다시 논란의 책임소재를 묻는 해당 의원들의 질문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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