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2개대 정원 1700명 감축
도내 12개대 정원 1700명 감축
  • 이보원기자
  • 승인 2004.10.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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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조개혁 위해 입학정원 줄일 계획
 대학들의 생존을 위한 몸집 줄이기가 본격화됐다.

 전국적으로 2005학년도 대학 및 전문대 입학정원이 사상 최대규모인 1만5천701명이 감축될 예정인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도 왠만한 중견대학 입학 정원 수준인 1천6백여명의 입학정원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을 위해 2009년까지 입학정원의 15%인 9만5천명을 줄인다는 계획이어서 대학들의 정원 감축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13일 2005학년도 대학 및 전문대 입학정원 조정 내역을 종합한 결과, 대학 6천104명, 전문대 9천597명 등 사상 최대 규모인 1만5천701명의 입학정원이 감축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전북지역 10개 4년제(전주교대 제외)와 10개 전문대학에서도 왠만한 규모의 대학 신입생 규모와 맘먹는 1천695명의 입학 정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10개 4년제 가운데 예수간호대만 유일하게 정원을 전년 보다 60명 늘렸을 뿐 호원대 830명을 비롯 전주대 390명, 우석대 100명, 예원예술대 25명, 군산대 10명, 한일장신대 2명등 모두 6개 대학에서 1천297명의 입학정원이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와 원광대 서남대(남원)등 3개 대학은 입학정원을 동결했다.

 또 10개 전문대 중 군산간호대와 벽성대, 서해대, 전북과학대를 제외하고 군장대 260명과 전주공업대 70명, 전주기전여대 30명, 원광보건대 16명, 백제예술대 12명, 익산대 10명 등 6개 대학의 2005학년도 모집정원도 398명이 감축됐다.

 이에따라 2005학년도 도내대학 입학정원은 4년제 2만263명과 전문대 1만2천912명등 모두 3만3천175명으로 파악됐다.

 대학관계자는 “교육부가 2009년까지 입학정원을 15%인 9만5천명 감축할 계획이어서 이번 조정에서 빠진 대학들도 향후 정원감축이 불가피해지는 등 대학들의 몸집 슬림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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