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MVP 누가 될까
<전국체전> MVP 누가 될까
  • 장정철기자
  • 승인 2004.10.13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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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5회 충북 전국체육대회가 15일 폐막되는 가운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가 차지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최우수선수 후보로는 전북선수단의 박성현 선수가 사실상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아테네올림픽 양궁 2관왕 박성현선수는 13일 청주시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 양궁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합계기록(준결승+결승) 511점을 쏴 지난 6월 대표팀 박성현, 윤미진, 이성진이 독일 그랑프리대회에서 세운 종전기록(505점)을 넘는 비공인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여자 일반부 70m와 개인종합, 단체종합, 단체전 합계기록에서 연달아 4개의 세계 최고기록을 세운 박성현은 30m를 뺀 전 종목을 휩쓸며 금메달 5개로 대회 최다관왕에 올라 가장 유력한 MVP 후보가 됐다.

충북 출신으로 대회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섰던 임동현( 충북체고)도 3관왕에 올라 MVP후보감으로 거론된다.

세계기록을 쏘지 못한 게 다소 아쉽지만 14년 만에 충북에서 열린 홈팀의 간판스타라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사이클의 유진아(전남미용고), 다이빙의 권경민(강원도청), 황인화(아산시청)도 4관왕에 올라 박성현과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란 평가된다.

매년 MVP 배출 영순위 종목으로 꼽히는 육상에서는 한국기록이 트랙.필드에서 2개씩 4개나 나와 MVP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한국판 이신바예바’를 꿈꾸는 최윤희(김제여고)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생애11번째 한국기록을 넘어 한국 육상의 필드 간판 스타로 떠올랐다.

여자 멀리뛰기에서 한국기록을 깬 김수연(울산시청)과 여자 5,000m에서 7년 묵은 한국기록을 동시에 깬 이은정(충남도청), 강순덕(전남체육회)도 빼놓을 수 없는후보.

특히 육상 장거리 선수로는 환갑에 가까운 30세의 베테랑 강순덕은 98년 트랙을 떠났다가 6년 만에 컴백한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한국기록을 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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