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궁 서오석 감독
<인터뷰> 양궁 서오석 감독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4.10.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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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현이가 올림픽에 이어 전국체전까지 석권하게 돼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의 신화를 작성한 서오석(46) 전북도청 감독.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시드니 올림픽까지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명장으로 무명인 박성현을 3년 여전부터 맡아 일약 올림픽 신데렐라로 키워낸 장본인.

 이번 충북 체전에서도 박성현을 5관왕 달성에 이은 체전 MVP로 만들어내면서 역시 ‘서오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0년부터 수차례 국가대표 양궁 감독을 역임하며 수많은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고, 특히 97년 캐나다 빅토리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쓸며 전관왕을 차지한 것은 세계 양궁사에 전무후무한 일로 남아있다.

 동서증권 감독으로 있던 97년 12월 당시 모기업이 부도를 맞으면서 팀이 해체되자 그는 자신의 집에서 4개월 동안 강경욱 등 4명의 제자들을 훈련시키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서 감독은 “올림픽이 끝난 직후 몇몇 나라로부터 영입제의가 들어온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한국 양궁의 발전차원에서라도 당분간은 한국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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