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내년부터 신활력지역개발 본격화
시·군 내년부터 신활력지역개발 본격화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4.10.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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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234개 기초 지자체 가운데 하위 30%에 상당하는 남원시 등 도내 9개 낙후 시·군에 대한 신활력지역 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건설물량 증가에 따른 도내 건설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낙후지역 신활력지역 개발사업은 행자부가 주관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남원시 등 도내 9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모두 70개 지역이다.

 행자부는 지난 13일 현재 이들 신활력지역 내 개별사업 시행을 위한 추진지침을 확정하고 해당 시군 담당자 대상의 워크숍 등을 통해 이를 통보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 사업에 착수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활력지역 개발사업의 추진방향은 정부가 재원을 지원하고 지자체 집행했던 종전 방식을 탈피, 행자부와 균형발전위원회 등 8개 부처가 참여하여 공동추진단의 지도 감독하에 해당 지자체·지역대학·기업체·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내년부터 3년간 총 6천억원을 투입하게 될 이들 낙후지역 개발사업은 지자체가 포괄적 자율권을 갖고 실질적 지역현안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지원, 지도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개발방식 역시 기존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시설, 마을회관 건립 등과 같은 하드웨어적 물량 중심의 사업보다는 해당 낙후지역별 특성화된 잠재력을 발굴, 개발하는 테마형 개발에 초점을 맞춰질 전망이다.

 따라서 도내 건설업계가 기대하는 것만큼 건설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도서, 오지, 개발촉진지구, 접경지역 사업 시행시 이들 신활력지역과의 연계개발을 최대한 유도한다는 방침이어서 어느 정도 SOC(사회간접자본시설)개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낙후지역 내 신활력개발사업 대상 지자체는 남원시, 김제시,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고창군, 부안군 등 9개 시·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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