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후폭풍 어떻게 불어올 것인가
국감 후폭풍 어떻게 불어올 것인가
  • 승인 2004.10.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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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정국"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 국회 행자위의 전북도청과 경찰청의 국감이 지난 13일 끝난바 있다. 물론 국감 자체는 끝났다 하지만 의원들의 국감 현장에서의 서면질의가 많아 이제부터 서면답변에 의한 국감 후폭풍이 일 것이라는 예상 어렵지 않다. 현재 전북도는 해당 부서별로 답변서가 작성중이며 이를 최종 취합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북의 국감에서 의원들이 요청한 서면질의는 대부분 새만금 사업과 동계오륜, 원전문제 등으로 압축되어 있는 듯 하다. 전북으로서는 절대 절명의 필요불가결의 현안사업들이다. 비단 전북의 현안사업이라기 보다는 국가가 정하고 시행한 국책사업들이라는 사실 결코 소원될 수 없다. 물론 의원들이 전북도의 서면답변에 의해 의원 개개인의 소신과 견해가 어떻게 정리될 지 아직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먼저 전북 국감에 임한 국회의원들의 적확하고도 현명한 판단으로 이 3대 국책사업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되기를 바랄뿐이다.

아직 의원들의 서면질의에 대한 전북도의 답변을 알길이 없다. 그러나 오는 22일까지 시한이 되고 있는 전북도의 답변서가 의원들에 어느 것이 진정 전북의 앞날을 위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인가를 냉철히 지적한 답변서가 되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의원들도 거기에 따른 대국적인 판단을 재삼 기대해 마지않는다.

여기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고등재판인 국감을 맞이하고 있다. 내일 모래 19일의 문광위의 KOC에 대한 국감과 22일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농림부 국감이 그것이다. 문광위의 KOC 국감은 2014, 동계오륜 개최지를 둘러싼 전북과 강원간의 치열한 후보지 경쟁이 중요 이슈다. 22일의 농림부 국감에서는 새만금 본안소송 판결을 앞두고 있는 만치 그날의 농림부 국감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래저래 우리 전북은 폭풍전야처럼 잔뜩 불안하고 심기가 어지럽기 짝이 없다. 그래서 요며칠동안 불어올 바람이 하수상하기까지 하다. 그것이 국감과 연계되어 있는 "국감 후폭풍"이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는 했다. 하지만 우리 전북이 이런 국책,현안에 최선을 다했는가 다시 한번 살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덜 챙겨진 일, 더 보완해야 일들을 찾아서 마지막까지 전력투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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