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뇨 액비화 사업 재개
축산분뇨 액비화 사업 재개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10.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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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 지적으로 그동안 잠정 중단되었던 축산분뇨 액비화사업이 18일부터 재개됐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토양환경오염과 농작물 피해 예방 등을 위해 축산분뇨 액비의 품질향상과 액비시비처방서 발급 시스템, 액비저장조 운영·관리강화 등 다각적인 축산분뇨 액비화사업 보완책을 마련해 자금지원을 재개키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 4월 일부 축산분뇨 액비에서 미량 광물질인 구리와 아연성분이 비료공정규격보다 초과 검출됨에 따라 올해 액비저장조 설치 계획물량 사업을 잠정 중단조치했다.

 축산분뇨 액비화사업 보완대책은 축산분뇨 액비의 품질향상을 위해 가축 분뇨로 배출 되는 구리·아연에 의한 토양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료 공정서 개정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사전 고액분리해 양질의 액비만을 액비저장조에 투입하는 전(前)처리 시설 설치사업을 내년도부터 양돈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액비관리 전담직원을 지정해 교육과 함께 액비시비처방서 발급에 철저를 기하고 액비저장조 안전관리 및 이용실태를 점검하여 노후한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보완도 추진하는 등 운영·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설치할 예정인 200개 액비저장시설 가운데 77개는 설치중이며 나머지 123개소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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