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혁명
시어머니의 혁명
  • 순창=윤영식기자
  • 승인 2004.10.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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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수 부재중 공직사회의 시어머니인 부군수가 군정 주요시책사업에 대한 점검을 전격 단행, 공직사회가 바짝 긴강하고 있다.


 강인형 순창군수가 영동선 철도건설에 따른 선진지 시찰 관련, 각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지난 18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떠났다.


 이에따라 조주현 부군수는 19일부터 21일까지 매일아침 간부회의를 열고 산지소득개발 시험포 사업장등 25개 주요사업장에 대해 관련 실과소원장들의 추진상황 설명을 듣고 전투복(?) 차림으로 현장실태파악에 나섰다.


 특히 사업별 추진실적과 계획은 물론 민원사항, 개선 및 재검토가 요구되는 사항 등 사업추진상 문제점과 대책등 전반에 걸쳐 치밀하고 꼼꼼하게 파악, 공직자들을 긴장 시키고 있다.


 이같은 부군수의 의욕적인 행보를 두고 “일을 하고 싶은데 해가 뜨지 않는다”라는 말로 유명한 부지런한 강군수의 짐을 덜어주기 위함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부군수의 딱부러지는 성격과 특유의 꼼꼼한 집무스타일을 감안할 때 점검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를 두고 걱정을 않할 수 없다는 것.


 조 부군수는 부임직후 공무원노동조합 순창지부와 일합을 겨룬 후 공무원들 사이에서 강골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호응은 높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담당부서 조차 영입을 포기한 한의학 공중보건의를 순창에 배정받기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해결하는등 알려지지 않은 크고 작은 공적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물론 내세우기 싫어하는 부군수의 성격탓도 있겠지만 딱딱한 시어머니의 모습보다 부하직원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 부드럽고 포근한 엄마의 모습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더 큰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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