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위안 실버 페스티발 개최
경로위안 실버 페스티발 개최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4.10.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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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지역에 혼자 살고 있거나 가족으로부터 소외받고 있어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노인과 이들을 보살피고 있는 도우미 등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진한 정을 나눠 눈길을 모았다.

 전북농협(본부장 이강주)은 20일 전주 썬플라워 컨벤션홀에서 남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 250명과 이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보살피고 있는 농가주부모임(회장 김홍우)의 도우미 250명을 초청, ‘경로위안 실버 페스티발’이 개최했다.

 최근 농촌지역의 인구가 고령화 되어가면서 노인 단독가구가 증가추세에 있다. 또 노후준비 부족으로 인한 빈곤노인과 독거노인, 그리고 가족들의 부양능력과 무관심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채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노인들의 문제가 심각한 농촌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북농협은 이같은 농촌노인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지역여건에 맞는 봉사인력 육성을 위해 작년부터 농가주부모임 회원을 대상으로 노인도우미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생 중심의 자원봉사단을 구성, 관내 어려운 노인과 자매결연 사업을 벌여왔다.

 자매결연을 맺은 도우미들은 농삿일을 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내어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노인들의 친구와 딸의 역할을 하는 가운데, 병간호와 목욕시키기, 빨래 및 청소는 물론 밑반찬과 김치지원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소외된 노인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도우미의 활동도 격려해 주면서 결연자간의 오붓한 자리를 마련해 더욱더 애정과 관심을 갖도록 하고자 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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