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엑스포 외국 관광객 유치 총력
발효엑스포 외국 관광객 유치 총력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10.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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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국제발효엑스포조직위는 국제발효식품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유통판로를 개척하고 전라북도를 발효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외국 업체 및 관광객 유치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두재균 전주국제발효 엑스포 조직위장(전북대총장)은 엑스포 폐막을 하루 앞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2일부터 3일간 열린 B2B행사(구매 및 수출상담회)에서 작년의 배에 가까운 205억원의 구매 및 수출계약이 성사됐다”면서“내년부터 이 행사에 해외업체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발효엑스포가 열리는 행사기간 동안에 천주교 신자들이 많이 찾는 치명자산과 전동성당을 잇는 테마관광지를 만들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엑스포 행사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인지도가 높은 해외 업체를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2일부터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기간동안 열린 B2B행사를 통해 임실 지정환 치즈피자가 LG유통 바이어와 12억원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원광제약 분말효삼은 ㈜코비존상사와 12억원을, 콩세상은 대우인터네셔널과서로통상과 청국장 6억원을 등을 구매 및 수출 계약을 맺었다.

 계약 품목별로는 장류가 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건강식품(26억원), 꽃게장(26억원), 치즈(16억원), 주류(14억원), 장아찌(1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행사장 방문객 수도 21만 5천명으로 지난해보다 6만5천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참가업체 가운데 임실치즈 축산업협동조합의 ‘포션치즈’와 고전 전통고추장의 ‘매실 고추장’, 동트는 농가의 ‘쥐눈이콩 간장’, ㈜내추럴 넥스팜의 와인화이바(식초류)가 우수식품으로 선정돼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내고장꽃게장의 ‘계곡가든 꽃게장’과 선태식품의 ‘옛날옛적 동굴나라’ 등 모두 4개 식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청상을 수상하는 등 이번 행사에 참여한 18개 업체 제품이 우수식품으로 선정됐다.

  두재균 조직위장은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국고지원이 없어 행사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내년부터는 행사비 가운데 4억8천만원을 균특예산을 통해 국비를 확보할 수 있게돼 행사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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