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주교대 학생 600여 명은 전국 11개 교육대학학생대표자협의회 주최로 서울 을지로 훈련원공원에서 열린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개방형 교원 양성제도 개편안’을 비난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이들은 12월 발표 예정인 교육부의 초ㆍ중ㆍ고 교원자격증 상호연계 제도 도입, 교육대와 사범대 통폐합 등 교원 양성제도 개편안은 초등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전주교대 학생대표 신준호(3학년)군은 “정부가 연계자격증 복수자격증 등 말을 바꾸면서 초등 중등 교사 통합을 유도하고 있다”며 “추후 교사평가제, 교원지방직화까지 계획하고 있음은 일방적인 교대 사대 통폐합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전주교대 학생들은 28일, 이 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한 동맹휴업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해 총제적인원 1천757명중 1천56명이 투표한 가운데 818명(77.5%)이 찬성했다.
이 날 상경한 전주교대 학생들은 오늘(30일) 경인교대에 다시 집결하여, 예비교사·학부모·전교조 등과 함께 여의도에서 개최하는 ‘범국민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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