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놀랍다, 김제공항 꼭 추진해야
새만금 놀랍다, 김제공항 꼭 추진해야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4.10.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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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강소성(江蘇省)의 유력일간지 신화일보사(新華日報社) 방문단(단장 周正榮 총편집)은 전북의 최대현안인 새만금사업에 대해 “놀라운 역사”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전북도민일보사 초청으로 지난달 28일 전북을 찾은 방문단 5명은 3일째인 같은 달 30일 부안군 새만금사업 현장을 견학하고 방조제 진척상황 등에 대해 청취했다. 방문단의 주 단장은 군산시와 김제시·부안군 3개 시·군 18개 읍·면·동을 구역으로 한 4만100ha의 새만금 종합개발사업과 관련, “한국 서해안의 위대한 역사”라고 높이 평가했다.

 지금까지 1조7천483억원, 총사업비의 85.2%가 투입된 새만금 방조제 건설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표명한 방문단은 “중국 상하이의 푸동(浦東)지구 개발이 상하이 특성에 맞춰 재빠르게 진행된 점이 있다”며 “방조제 공사가 늦어졌지만 향후 내부토지를 개발할 경우 지역발전에 엄청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탄했다.

 주 단장은 “중국은 해안선이 한국보다 길고 얕아 개발하기가 어렵지 않지만 한국처럼 아직 개발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새만금사업은 고품격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단장은 또 주 5일근무제 도입에 따른 전북도의 관광산업 활성화 전략과 관련,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공항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강소성 남경(南京)에 공항이 생긴 뒤 인천국제공항까지 2시간도 걸리지 않는다”며 “그러나 인천공항에서 전북까지 무려 4시간 가량 소요된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주 단장은 김제공항의 착공 시기가 최근 연기된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시한 후 “김제공항이 취항할 경우 전북을 찾을 중국 강소성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선 공항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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