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고, 전국 학생 음악 경연대회 성료
예인고, 전국 학생 음악 경연대회 성료
  • 강영희기자
  • 승인 2004.11.02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민일보(대표이사 임병찬)와 예인음악예술고(교장 이봉기)가 공동 주최한 전국 학생 음악 경연대회가 2일 예인음악예술고 강당에서 전국에서 모여든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인음악예술고 ▲조진영(2년)양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허다솜(대전 법동중 2년)이 피아노 중등부 1등을, ▲최으뜸(예인예술고 1년)이 피아노 고등부 1등을, ▲이상필(대전한빛고 2년)이 성악고등부 1등을, ▲옥혜주(예인예술고 2년)가 관현악 고등부 1등을, ▲이복음(여수 중앙여중 2년)이 실용음악중등부 1등을, ▲FC 밴드(예인예술고)가 실용음악 고등부 1등을 각각 차지했다.

 피아노 36개팀과 성악 5개팀, 보컬 9개팀, 드럼 2팀, 관현악 3팀, 듀엣 1팀, 그룹사운드 1팀 등 총 57팀,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는 참가 학생 및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성황을 이뤘다.

 예인음악고는 이와 함께 서울대 음대 교수 6인 초청, 뮤직캠프를 기획 중이다. 오는 6일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서울대 김민, 김귀현, 백청심, 장혜원, 손국임, 김형규 교수가 출연한다.

 예술총감독을 맡은 이봉기 교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조진영양 인터뷰>

 “다른 친구들도 모두 열심히 해서 제가 수상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거든요.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피아노와 더 친해지겠습니다.”

 조양은 “뜻밖의 수상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많은 관객들이 자신의 음악을 들으며 행복해하는, 진정으로 멋진 피아니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베토벤 소나타 Op 22, NO11을 연주, 대상에 선정된 조진영양은 장래가 촉망한 유망주로 작곡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6살 때부터 피아노와 연을 맺어 12년째 피아니스트를 꿈꾸고 있다.

  이번 대회 수상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는 조진영양은 이화여대 음대 진학을 꿈꾸며 매일 피아노와 아름다운 대화를 나눈다.

 그는 원광대와 전주대 음악 콩쿨에서 2위, 서울 베데스타 대학 콩쿨에서 3위에 입상한 바 있는 전도 유망한 인재. 예인 음악고의 수상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조양의 이름이 빠지지 않을 정도다.

 평소 이봉기 교장과 서울대 정진우 교수를 존경해왔다는 조진영양은 “선생님들처럼 한국 무대 및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피아니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