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사업자 선정 관련, 경찰 수사 착수
GIS사업자 선정 관련, 경찰 수사 착수
  • 군산=김재수기자
  • 승인 2004.11.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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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1일자 12면보도>

 군산경찰서는 최근 GIS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일부 평가위원의 평가방법에 대한 부당성 제기와 함께 평가위원 사전유출, 로비의혹 등이 일고 있음에 따라 조만간 관계자들을 불러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군산시는 도시기반 시설물인 도로와 지하 시설물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와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06년까지 사업비 79억원을 들여 시내 도로 216㎞와 상수도 423㎞, 하수도 380㎞에 대한 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그러나 최근 GIS구축 사업 심사평가위원으로 참여한 A모 교수가 평가점수를 배제한 채 군산시가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며 선정결과에 대한 부당성을 제기하는 등 점수반영을 요구하는 공문을 군산시에 전달하면서 업체선정 의혹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평가위원의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주장과 함께 로비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 관계기관은 물론 업체들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군산시는 GIS구축 사업 참여를 희망한 3개 컨소시엄에 대한 최종평가를 통해 B업체를 선정한 뒤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일 돌연 사업을 일시중단한 뒤 건설교통부와 감사원에 사업추진 타당성 의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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