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향제 줄풍류 정기공연
이리향제 줄풍류 정기공연
  • 익산=최진호기자
  • 승인 2004.11.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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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향제줄풍류 보존회(회장 남상숙) 정기공연이 오는 6일 오후 1시에 보존회 전수회관(신동사무소3층)에서 열린다.

  문화재청과 익산시가 후원하는 이날 공연은 줄풍류인 영산회상을 비롯 가곡과 시조, 아쟁산조, 남도민요 등 다양한 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리향제줄풍류는 익산지역에서 전승되는 현악영산회상으로서 시조, 가곡 등과 함께 이 지역 선비들이 옛부터 즐기던 풍류이다.

  영산회상은 9개에서 14개의 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 형식인데 원래는 불교음악의 성악곡으로 현재 가사는 사라지고 기악곡으로 남아 전승되고 있다.

  또 이리향제줄풍류는 1985년 정부로부터 중요무형문화재 83-나호로 지정받아 전승되고 있다.

 현재 강낙승(89세)선생과 김규수(81세)선생이 각각 가야금과 거문고 보유자로 전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수조교로는 대금에 임길동 씨, 단소에 이정호 씨 등이 전수에 힘쓰고 있다.

  한편 이리향제줄풍류 보존회는 풍류를 통해 우리 조상의 멋과 여유를 느끼고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직접 학교나 직장에 찾아가서 공연을 펼치는 등 이 지역 주민의 문화 체험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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