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춤의 숨결 26번째, ‘춤’ 원광 Motiv
우리춤의 숨결 26번째, ‘춤’ 원광 Motiv
  • 송영석기자
  • 승인 2004.11.0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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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대학교 무용학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춤’ 원광 Motiv(회장 최은정)가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마련한 ‘우리춤의 숨결’ 26번째 무대에 오른다.

 주말인 6일과 7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에서 무용단은 강선영류 태평무, 춘앵무, 흥춤 등 전통춤의 향연을 펼쳐낸다.

 최은정 회장과 박미숙씨 등 회원 6명 등이 함께 꾸미는 이번 공연의 첫번째 무대는 ‘강선영류 태평무’가 장식한다.

 이 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92호로 지정됐고,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는 춤이다. 춤사위가 크고 화려하며 발 디딤새가 단연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평면적 춤사위로 궁중무용의 멋을 지니고 있는 ‘춘앵무’가 펼쳐지고, 남도 무굿에서 파생된 ‘이매방류 살풀이’가 한껏 고조된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

 고조된 분위기는 남도민요 가락에 맞춰 여인들의 멋과 흥이 정겹게 어우러지는 ‘흥춤’을 통해 차분해지고, 이어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로 지정된 ‘이매방류 승무’를 통해 느린 한국적 선을 감상할 수 있다.

 춤을 사랑하고 아끼는 ‘춤’ 원광 Motiv는 춤에 대한 애정으로 지난 96년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원광대 출신 무용 교직자들이 모여 구성된 단체로 최은정 회장 등 10명이 활동하는 단체다.

 춤을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이 펼치는 곱고 아름다운 춤사위가 겨울의 길목에서 쓸쓸해져 있는 마음을 따뜻함으로 적셔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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