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동리대상 성창순 명창 수상
제14회 동리대상 성창순 명창 수상
  • 고창=남궁경종기자
  • 승인 2004.11.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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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동리대상 시상식및 축하공연이 지난 6일 고창군 동리국악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의 동리대상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의 보유자인 성창순 명창(71)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명창은 광주 광역시 출신으로 지난 1955년 정식 판소리에 입문, 64년까지 공기남, 정응민, 박녹주, 김소희 등 당대 최고의 소리 선생들로부터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를 사사했으며 51년동안 국악 외길인생을 걸어오면서 판소리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75년 남원 춘향제 명창대회 장원, 78년 전주 대사습 장원, 91년 인간문화제 지정(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사단법인 대한전통예술 보존회 설립, 93년 KBS 주최 제 1회 국악대상 수상, 94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동백장을 수상했으며 지난해까지 광주광역시 시립국극단장을 역임했다.

 한편 동리대상은 판소리의 효시인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91년 제정된 상으로 김소희(1회), 박동진(4회), 한갑주(7회), 오정숙(9회), 성우향(10회), 조상현(12회) 명창을 비롯 정철호(8회) 고수 등 국내 최고의 명창,고수들이 수상, 판소리부문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시상식이 끝난뒤에는 광주시립국극단의 모듬북, 가야금병창, 한량무등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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