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 사상 첫 7번째 NL MVP 수상
본즈, 사상 첫 7번째 NL MVP 수상
  • 승인 2004.11.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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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메이저리그(ML) 사상 3번째로 개인통산 700홈런을돌파한 배리 본즈(4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인통산 7번째이자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본즈는 16일(한국시간) 발표된 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32명 중 24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아 총 407점을 획득, 내셔널리그(NL) 홈런왕(48개)을 차지한 아드리안벨트레(311점.LA 다저스)를 여유있게 제치고 NL MVP를 차지했다.

2002, 2003시즌 2년 연속 본즈에 이어 MVP 투표 2위에 올랐던 알버트 푸홀스는3위에 머물렀고 스콧 롤렌(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40세 4개월째인 본즈는 지난 79년 최고령(39세6개월) NL MVP에 올랐던윌리 스타겔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령 MVP가 됐다.

본즈는 또 지난 90년 처음 MVP를 수상한 이후 통산 7번째 이 상을 타는데, 미국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다 MVP 수상 기록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의 웨인 그레츠키가 보유한 9회이다.

3회이상 MVP를 수상한 유일한 선수이자 3회연속 수상 역시 유일한 본즈는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끼지 못한 것이 내 플레이의 원동력이 되고 있고 두 시즌을더 뛸 것이다"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개인 통산 703홈런을 기록 중인 본즈는 올 시즌 팀내 최다인 45홈런, 타율 0.362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한 시즌 최다 볼넷 기록(232)과 개인통산 최다볼넷기록(2천191)도 수립했다.

지난 2001년 73홈런을 때려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본즈는 메이저리그 사상 유일하게 1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리고 있다.

한편 본즈는 MVP 수상 보너스로 50만달러를 받았고 벨트레와 푸홀스, 롤렌, 5위인 짐 에드먼즈(세인트루이스)는 각각 5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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