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발전 견인차로 책임 다하겠다
전북발전 견인차로 책임 다하겠다
  • 승인 2004.11.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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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일보가 오늘로서 창간 16주년을 맞는다. 지난 88년 민주화의 물결과 함께 도민들의 절대적인 여망과 지지를 받고 닫을 올린 지 어언 15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 속에 이처럼 지역언론의 중심에 서서 지역발전의 견인역을 다해왔음은 솔직히 시인하면서 그동안 변함없는 성원과 애정어린 격려를 보내주신 도민에게 감사를 드린다.

 실로 전북도민일보는 사시가 보여주듯 도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도민의 이익이라는 대명제를 가지고 출범했다. 당시 권위주의 시대의 언론이 권력의 시녀로 제 기능을 발휘치 못함으로써 민권은 여지없이 유린당하고 지역간의 차별화 정책으로 인해 전북의 발전은 전근대적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로써 도민들은 알권리를 찾고 정당한 민권을 수호하기 위해서 진정한 언론사의 창립을 간절하게 요망했던 것이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전북도민 일보다.

 지역발전의 구심체로 우뚝서

 그 후 수많은 언론사의 탄생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특히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언론사의 피나는 경쟁은 때로는 재정압박으로 때로는 보이지 않는 갈등으로 회사의 존폐위협에까지 다다랐으나 우리는 조금도 좌절하지 않고 온사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난국을 극복해온 것은 오직 도민의 뜻이 헛되지 않게 우리의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는 임직원들의 투철한 의지와 각오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옆에서 우리를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신 도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격려의 소산임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젠 전북도민 일보는 도민의 적극적인 성원 속에 오로지 도민의 권익신장과 전북의 무궁한 발전만을 위한 길잡이로서 그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 그동안 우리는 ‘인간사랑’ ‘자연사랑’ ’생명존중이라는 캐치플레지를 내걸고 많은 사업을 전개해왔다. 전북의 명산인 ‘모악산 보호운동’을 비롯하여 가천문화재단과 함께 도내 ‘어린이 심장병 고쳐주기’ 그리고 도내 교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참스승 상을 뽑는 ‘전북교육대상’, 전북의 숨은 일꾼 ‘전북친절봉사상’, 전북체육을 빛낸 ‘전북체육대상’ 등 언론이 할 수 있는 기능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또한 언론이 추구해야할 사회정의 실현과 잘못된 제도와 질서를 바로 잡는데 한 번도 소홀한 적이 없으며 언제나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자세로 지역발전과 도민의 이익보호에 앞장서 왔음을 밝혀두고자 한다. 그예 가 바른 사회 구축을 위한 대형 시리즈를 통해 도민의 의식개혁에 앞장섰으며, 거리질서확립 등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해왔음을 자부한다.

  파사현정의 정신으로 보답

  지금 우리는 지방시대와 더불어 지방분권이라는 막중한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과거의 언론이 계도와 민권을 위한 보루였다면 앞으로의 언론은 새로운 지식과 정보라는 또 다른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는 지역발전의 견인역을 다하기 위해서 전문적 지식은 물론 하나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지역문화의 구심점은 물론 각종 정보와 연구기능을 강화해서 도민의 욕구충족에 기여하고자 한다.

 먼저 우리는 창간 16주년을 맞아 제2의 창간정신으로 또 한 번 큰 도약을 약속드리며 진정한 도민의 길잡이로 그리고 지역발전의 구심체로 더욱 발전할 것을 다짐한다. 매사에 겸허한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도민의 뜻이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지를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는 공복으로 거듭날 것이다.

 철저한 자기개혁 통해 거듭 성장

 바야흐로 세계는 눈부시게 변하고 있다.앞으로 언론도 변하지 않으면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다. 이제는 언론도 철저한 자기개혁과 변화를 통해서 진정한 봉사자로 그리고 참다운 파수꾼으로 거듭나야 한다. 주민으로부터 인정을 받지못하고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스스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더 많은 투자와 연구를 통해 진실로 도민이 바라는 언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전북도민 일보는 주민 제일주의, 지역 우선주의 그리고 진실 최고주의로 하는 언론의 기본정신을 구현하는데 온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을 다시한번 약속드린다.

 그동안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도민과 독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각 가정에 축복이 있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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