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배드민턴협회 창립대회
장애인배드민턴협회 창립대회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4.11.21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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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장애인생활체육배드민턴협회 창립대회 및 전국 친선경기가 20일 오전 10시 전북도립장애인종합복지관 체육관에서 열렸다.

 전북장애인생활체육배드민턴협회는 장애인들의 생활체육에 대한 도전 정신과 굳은 의지를 통해 장애를 당당히 극복하고 생동감 넘치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창립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윤식 전북장애인생활체육 배드민턴협회장, 김택수 전북도민일보 부사장, 소남영 전북지체장애인협회장, 김영상 전라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장, 김해수 광진건설 회장 등 내빈과 전국에서 온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윤식 전북장애인생활체육 배드민턴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장애인 생활체육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으나 전라북도의 현실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며 “이번 창립대회를 계기로 장애인들이 재활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갖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전북을 비롯해 서울, 부산 등에서 온 전국 7개팀·6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전국 휠체어배드민턴대회를 개최했다.

 4인조 경기에서는 경남, 2인조 경기에서는 서울 C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장정철기자

 

 김해수 후원회장 인터뷰

 

 전북장애인생활체육배드민턴협회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해수 광진건설 회장은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극복하고 삶의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향후 후원회 운영방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오늘 탄생한 협회가 앞으로 무럭무럭 성장하도록 도민들이 애정과 관심을 보여달라”며 “장애인 생활체육에 관심이 있는 도민들은 후원회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3∼4년 전부터 손수레자원봉사회장을 맡는 등 장애인과 불우이웃 등 소외계층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김해수 회장은 “앞으로도 힘 닿는 데까지 적극 도와 휠체어배드민턴대회가 자리를 잡고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장애인생활체육배드민턴협회는 지난 2002년 10월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생활체육배드민턴으로 시작, 이듬해 열린 제 23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선수를 출전시키기 시작했다. 한달여전부터 전주시 진북동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이날 창립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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