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여성 정치 인력 마련하는 자리
차세대 여성 정치 인력 마련하는 자리
  • 송영석기자
  • 승인 2004.11.2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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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전북여협 정치교실 열려
 전북여성발전협의회는 제 4기 전북여협 정치교실을 마련, 여성들의 정치활동 참여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정치교실은 23일부터 내달 9일까지 화요일과 목요일 전라북도 여성회관에서 열린다.

 23일 열린 첫번째 시간에서는 한영주 전북발전연구원장이 ‘지역혁신(RIS) 모델 개발과 실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 것을 비롯, 김완자 전 도의원은 ‘여성 정치 참여 선진국의 법, 제도’에 대해 심도있는 강연을 펼쳤다.

 이날 첫번째로 열린 제 4기 전북여협 정치교실은 김명화 원불교 전북여성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강연 시작 전 조덕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여협에서 마련한 정치교실은 여성들에게 정치에 대한 교육을 시도해 아직 미진한 정치권에 여성들의 참여율을 높여, 가시적으로 보이는 성과를 보이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이번에 6일의 일정으로 마련된 정치교실을 통해 여성 자신이 정치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번째로 강연에 나선 한영주 전북발전연구원장은 ‘지역혁신 모델 개발과 실천’이라는 주제로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RIS를 통한 지역발전, RIS를 통한 전북발전과 이에 따른 여성단체의 역할과 자세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했다.

 한 원장은 먼저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대해 “혁신주도형 발전 패러다임을 밑바탕으로 지방화 및 세계화의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발전 방향을 제시한 뒤 “이런 것들을 기반으로 함께 상생과 혁신의 국가 재도약을 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RIS를 통한 지역발전에 대해서는 먼저 지역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산업과 혁신클러스터를 육성해 지역발전의 방향 모색을 제시했다.

 또 한 원장은 이런 기본적인 RIS를 통해 전북 발전에 대해 모색하고, 이에 따라 여성단체의 역할도 강조했다.

 먼저 전북 산업구조의 변화와 그 속에서 드러나는 특성을 통해 전북만의 전략산업 육성전략을 세우고, 혁신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또한 제시했다.

 한 원장은 마지막으로 여성단체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변화와 혁신에 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마인드를 함양해 지속적인 여성활동 계획을 추진하고 자기 계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현 시점에서 여성단체는 지역내 다양한 단체와의 토의를 통해 자체 혁신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역혁신을 통한 전북 발전의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김완자 전 도의원은 미국의 여성단체를 예시로 들며 ‘여성정치참여 선진국의 법, 제도’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김 전 도의원은 미국에서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여성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지원하는 독립된 비영리 기구 ‘에밀리 리스트’와 ‘시드 머니’ 등의 성공을 예로 들면서 우리의 여성단체의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 전 도의원은 “외국에서는 정치자금이 활성화 되거나 사람들의 의식구조의 개선을 통해 여성의 정치 참여율이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도 외국의 예를 모범 답안으로 삼아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의식을 개선하고 여성들 또한 자신들 스스로의 계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여협 정치교실은 지난 99년도 시작돼 수료생들의 모임인 전북사랑회가 조직되는 등 의정 모니터와 여성 정치 참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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