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관광 셔틀버스 운행을
한옥마을 관광 셔틀버스 운행을
  • 승인 2004.11.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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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한옥마을을 관광상품화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나 나름대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수용할 교통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교통 혼잡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한꺼번에 차량이 밀려와 주변의 거리가 완전히 막혀버리는가 하면 주차장 부족으로 차들이 오도가도 못해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물론 현재 경기전과 풍남동 일대에 7백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이 있다고 하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이나 기업이 자기업무용으로 설치한 것으로 관광용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로 인해서 한옥지구에 접근하는 차들이 도로변에 주차를 하는가 하면 경우에는 소형 승용차까지 그대로 집입함으로써 도로가 바로 주차장으로 변하는 현상을 빚기도 한다.

 더욱이 전주한옥지구의 도로를 보면 2차선으로 매우 비좁다. 뿐만 아니라 한옥의 체험 관들이 여기저기 산재하여 있어 걸어서 구경하기도 힘들다. 그렇다면 자연 차량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차량을 진입시키는 것은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대혼란만 자초하게 된다.

 그래서 한옥지구의 관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차장 확보가 시급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와 함께 체계적인 관광코스와 효율적 이용방안의 개발이다. 그것은 먼저 외지에서 단체관광을 오시는 분이나 개인적으로 오시는 분을 위해서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것은 교통혼잡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주한옥마을을 일목 요원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에게 시간과 편익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함께 연구해야 할 문제다.

 우리는 한옥마을이 이젠 전국적으로 이름난 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된다면 이에 따른 이벤트도 함께 개발해서 어린이들에게는 우리 전통의 가치관 확립을 위한 체험공간으로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어떻든 우리는 이 한옥마을이 전주를 빛내고 전주를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제반 기반시설도 함께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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