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 18회를 맞은 전북산업디자인대전에서 ‘황토인’이란 작품으로 대상을 차지한 전주공업대 산업디자인과 2학년 이일규(28) 장유현(25) 씨.
뒤늦게 디자인에 매력을 느껴 남들보다 한 박자 늦게 대학에 입학했고, 결국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작품을 준비하게 된 것도 동병상련의 고통을 서로가 잘 알기 때문이었다고.
“졸업작품전을 준비하면서도 늘 디자인대전을 염두해 두고 작품을 구상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고 까지는 기대하지 못했는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요즘 시기에 웰빙 제품인 황토 의류 포장 패키지를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디자인한 것이 주효한 것 같네요”
“황토 한 스푼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미생물 약 2억 마리가 들어있습니다. 또한 황토에서 파장 되는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유해물질을 방출함은 물론 피부질환 예방 및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들은 어느새 황토홍보전문가가 되어 버렸다.
이번 제품을 디자인하면서 황토 매니아가 되었다는 이일규·장유현 씨는 뒤늦게 불태운 향학열인 만큼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 현대인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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