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기본계획에 거는기대
새만금 기본계획에 거는기대
  • 승인 2004.11.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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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발전 연구원이 내놓은 ‘새만금 복합관광 레저도시 시범지구 기본계획’을 보면 주거와 교육. 행정. 산업. 유통. 관광 등을 복합한 ‘자족형 관광도시’로 건설하고 ,테마파크와 컨벤션센터. 카지노. 실버타운. 리조트 등 세계적인 ‘오감형 관광컨텐츠’로 개발한다고 한다. 실로 그동안 새만금개발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이처럼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계획이 나왔다는 것은 새만금 개발의 타당성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이 문제를 더욱 발전적으로 구체화하기 위해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보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새만금 문제를 단순한 농지확대나 환경문제로 양분해서 해석하는 바람에 너무나 소모적인 논쟁에 휘말린 감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새만금은 이젠 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이것이 과연 우리 나라의 발전모델이될 이상향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정부가 이곳에 기업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굳히고 있고 또한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곳에 관광벨트화를 위해 투자의사를 보임에 따라 새만금은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기회의 땅임을 우리는 확신할 수 있다.

 그래서 전북도와 전북발전 연구원이 이곳에 동북아 최초,국내최대 관광산업 클러스터로 그리고 세계적인 첨단지식기반.생태관광 모델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것은 어느 의미에서는 새만금의 미래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역할을 강조하는 일이라고 본다.

 지정학적으로 새만금은 동북아의 중심에 있는 중핵으로 거대한 항구와 광활한 부지를 가진 최적의 입지다. 더욱이 이곳은 라스베이거스나 싱가포르 그리고 홍콩과 같은 관광 레저도시나 국제적 자유무역항으로 서도 손색이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국제자본이나 국내 거대자본을 유치한다면 이것은 세계적인 명소인 동시에 경우에 따라서는 모나코와 비견할 수 있는 외화수입도시로 각광을 받을 수도 있다.

 무엇인가 자본과 자원이 부족해서 허덕이는 우리의 현실을 감안한다면 새만금이야 말로 약속의 땅이요 생명의 땅임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이 문제는 우리가 이곳을 어떻게 가꿔가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새만금개발 기본계획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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