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권 정부의지있는가
백제문화권 정부의지있는가
  • 승인 2004.12.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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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리한자에 의해서 만들어지는가. 우리 역사 속에서도 신라, 고구려, 백제 삼국시대가 도래 통일 바라는 숱한 전쟁과 싸움으로 660년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 의해 백제는 멸망되고 삼국통일의 서막이 올랐다. 그 당시 삼국중에서 백제는 불교를 중심으로 찬란한 백제문화를 꽃피우고 이웃 일본에 까지 선진문명과 백제 문화의 진수를 전수 지금도 일본에서는 정책적인 역사연구와 백제문화창조의 선조 혼을 기리며 많은 학자들의 세미나 개최등 백제문화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데 정작 국내 백제문화연구와 백제권 문화개발사업은 이직도 신라문화권 역사 제조명에 비해 형편없는 연구활동은 물론 역대 국가 정책 사업에서 조차 소외되어 있는 중 그나마 제4차 국토개발계획사업 일환으로 시작한 백제문화 사업마저도 지리멸멸 백년 하청이라. 왜 그토록 한 지역에 편중된 개발사업을 시정하지 못하는가. 다시한번 정부 개선의지가 있는가 촉구하고 싶다.

원래 백제문화권 종합개발 사업은 1992년 노태우 정부 당시 익산지역을 제외한 충남부여, 공주를 백제문화권으로 개발하겠다는 정부 발표가 있은 후 익산지역을 제외시킨 국가정책의 부당성을 백제문화를 연구하는 국내 역사학자는 물론 익산 주민과 필자가 활동하고 있는 사회단체들의 끈질긴 집념과 노력끝에 다음 정부국책 사업으로 이관하는데 성공 정부 확답을 받아내 마침내 김영삼 정부가 탄생한 1993년 6월15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건설 종합계획법 6조3항에 규정. 대통령공고 제 134호로 공표 지정받아 익산지역이 포함된 현재의 충남부여, 공주, 논산 두마면 일대와 익산지역 1.915㎢권역에 총2조8천2백24억원을 투자 백제 역사 재현단지 조성 등 5개 부분 50개 사업을 지난 1994년부터 시작해 2005년 완료하기로 되어 있으나 정부의지 빈약과 예산부족으로 2005년에서 2010년으로 미루어진 국책사업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살펴보면 익산지역에 대한 개발투자는 생색내기에 지나지 않는 졸속된 사업이 아닌가 생각된다.

즉 백제문화종합개발 계획 추진 내용을 살펴보면 총50개 부분 대부분 충남지역 부여, 공주에 백제역사 민속촌을 비롯하여 청소년 수련원, 기업연수촌, 오토캠프촌, 백제민속촌 등 예산투자가 집중된 굵직한 사업을 토대로 총사업의 75.9%를 차지하고 있으나 익산에 책정된 (국비, 지방비, 민자)포함 총예산 6천6백12억원중 비교적 예산지원이 적은 웅포관광지사업,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미륵사지정비, 왕궁의 유적정비 등 2004년 말 까지 추가 투자한다 해도 1천8백38억원에 전체 공정률 30%에도 못미친 아주 빈약한 실정이다.

이같이 양지역간에 극심하고 편향된 백제문화권 사업은 모처럼 햇빛을 보기 시작한 서해안 개발 계획과도 관련하여 지역적 현실을 무시한 탁상공론 행정극치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며 진정한 백제문화개발사업이 아닌 문화관광체육부의 허구성을 드러낸 꼴이나 다름없다. 또한 그토록 참여 정부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주창하는 국가균형발전 본래 취지에서도 역행하는 길이요 21세기 미래국가 전략사업에도 도움이 안된다. 정부는 이제라도 화려한 백제문화 역사를 제조명하고 더 이상 왜곡된 역사 개발로 점철 되지말고 진정한 백제문화권 사업의지가 있다면 충남권에 치우친 편향된 개발 사업을 익산지역과 함께 부여, 공주, 익산삼각테마 관광지로 개발하여 후손에 부끄럽지 않은 반쪽짜리 백제문화권 종합개발계획사업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 배려가 있어주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박종완<익산백제문화개발사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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