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자원화에 최선을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에 최선을
  • 승인 2004.12.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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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폐기물 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어 전주시를 비롯한 도내 6개 시 지역에서 음식물 폐기물을 땅에 묻을 수 없게 되었다. 이로인해서 도내 6개 시 에서는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모두 소각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퇴비나 사료로 사용하는 등 급박한 방안을 강구하지 않으면 아니 되게 되었다.

 현재 도내 6개 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평균 417톤, 이 가운데 93.4%인 389.5톤은 재활용되고 나머지 27.6톤은 매립되고 있다. 하지만 전주시와 군산시 정읍시는 음식물 쓰레기 100%를 재활용하고 있어 음식물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자원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우리 나라의 경우를 보면 하루 1만5천75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것은 주방에서 조리할 때 사용된 음식물의 3분의1에 가까운 28.5%가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는 것이며 한해 약 10조 원에 해당하는 음식물이 낭비되고 있다는 말이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중 가장 많이 버려지는 것은 채소류로 53.1%나 되며 다음이 어 육류 18.6%, 과일류 13.7%, 곡류 14.7% 등으로 되어 있다.

 우리는 음식물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써 귀중한 자원을 낭비하는 것은 물로 이것을 매립하거나 소각하기 위해서 수천억 원의 비용을 들이고 있다. 물론 모두를 빈틈없이 관리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조금만 조심하고 관심을 가지고 대처하면 이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더욱이 버려진 음식물을 무조건 버릴 것이 아니라 이것을 사료나 퇴비로 이용하면 값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설사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라 하더래도 재생산을 통해 얼마든지 자원화해서 환경공해도 줄이고 쓰레기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다.

 문제는 국민적 의식이라고 본다. 너무나 흥청망청하는 소비 풍조나 음식물의 가치를 너무나 과소평가 하는 풍요세대들의 가치관을 바로 잡지않는 한 의문제의 해결은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는 음식물 줄이기 캠페인과 동시에 음식물 재활용을 위한 갖가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이 문제는 가정에서 그리고 사회와 학교 등에서도 함께 노력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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