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광양간 공구별 낙찰예정사 윤곽
전주∼광양간 공구별 낙찰예정사 윤곽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4.12.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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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초대형 공사로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5개(2∼6공구) 공구에 대한 입찰 결과 도내업체로는 (주) 동도 등 4개사가 주관사 또는 공동도급사로 참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한국도로공사 및 도내 건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주∼광양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총 16개 공구 가운데 2공구(완주 신리∼전주 덕진구 금상동)등 5개 공구에서 낙찰 예정사가 결정됐다.

 1공구는 적격심사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한 결과 884억3천223만8천원을 써내 73.09%의 투찰율을 기록한 대림산업이 낙찰예정사로 선정된 가운데 전북연고 건설업체인 삼흥종건이 대림산업과 두산산업개발·SK건설 등과 함께 공동도급을 구성했다.

 도공은 2∼6공구는 최저가 방식에 저가심의기준을 처음으로 도입해 낙찰예정사를 선정했다.

 도내 업체들 참여 공구로는 4공구(623억8천690만원)에서 (주)동도와 범양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낙찰예정사로 선정됐다.

 또 6공구(674억3천300만원)에서는 도내 건설업체인 진흥기업이 주관사로 나서고 금강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대어를 낚았다.

 하지만 2공구(낙찰예정금액 817억7천686만원)는 두산산업개발이, 3공구(640억4천964만원)와 5공구(679억3천63만원)는 금호산업이 각각 단독 응찰하며 도내 업체들 참여가 배제됐다.

 이번 최저가 방식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경우 도로공사 자체적으로는 개정된 저가심의기준을 적용하는 첫 사례여서 낙찰률이 어느 정도에서 결정될 지에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돼 왔다.

 연말 수주전쟁이 예상됐던 것처럼 이번 고속도로 공사 공구별 입찰업체수는 평균 40개사에 달해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주 도로공사가 입찰을 집행하는 고속도로공사가 도로공사 자체적으로는 올해 집행할 마지막 물량인 데다 발주처 전반으로도 사실상 대형공사로는 마무리 공사여서 수주대미를 장식하기 위한 업계의 참여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내 건설업계는 이미 입찰을 통해 낙찰예정사가 결정된 1∼6공구 건설공사의 하도급을 어느 정도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을지와 앞으로 발주될 7∼16공구에서의 도내 업체 참여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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