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불우 전직 경찰관 위문
군산경찰서 불우 전직 경찰관 위문
  • 군산=김재수기자
  • 승인 2004.12.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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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경찰서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베푸는 등 주민에게 다가가는 경찰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군산경찰서 나운지구대(대장 송기열)는 지난 27일 오전 희귀병으로 투병중인 전직 경찰관 유춘상(41)씨를 찾아 위문금 45만원을 전달했다.

 유씨는 지난 2002년 야미도에서 근무중 급성 횡단성 척수염이라는 희귀병으로 투병하다 호전되지 않아 지난해 사직서를 제출, 치료를 하고 있으며, 현재 부인과도 이혼한 채 자녀 2명과 함께 힘겹게 생활하고 있어 병원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1월 중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유씨의 사정을 전해 듣은 나운지구대는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던 유씨를 위해 정성어린 모금활동을 벌여 직접 전달, 훈훈한 동료애를 발휘했다.

 나운지구대 송기열대장은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을 돕고 싶었는데 전직원의 생활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원들과 같이 모금을 해 위문하게 됐다”며 “직원들과 위문을 다녀온 후 건강하게 업무를 하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더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경찰서는 포순이 봉사대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연말연시 사랑의 나눔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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