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고추 접목 교육 큰 호응
임실군 고추 접목 교육 큰 호응
  • 임실=박영기기자
  • 승인 2004.12.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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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군 고추연구소는 23일 오전 10시관내 고추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고추 접목의 효과와 기술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병행 추진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추연구소는 이날 교육을 통해 고추의 가장 큰 손실을 주고 있는 역병을 예방키 위해서는 역병 저항성이 있는 고추를 대목으로 이용해 접목을 하게 되면 역병의 피해를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접목묘 구입비가 일반묘에 비해 3배 이상 높아서 농민이 직접 접목을 해서 모종을 만들면 종묘 구입비를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접목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역병 저항성 접목묘가 역병에 걸리지 않는 것은 고추역병의 병원균이 대부분 토양속에 잠재해 있다가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되면 병을 감염시키고 있으나 접목묘는 감염이 되도 병증이 나타나지 않아 그 동안 종묘회사에서 육성해 왔다.

 또한 농가에서 일반적으로 재배해 온 품질 좋은 품종은 대부분 병에 약하기 때문에저항성 대목위에 품질이 좋은 접수를 접붙이면 병원균이 접수에 까지 올라가지 못하여 병에 안전하면서도 품질 좋은 고추를 수확할 수 있다.

 접목시기는 대목과 접수를 동일시기에 파종, 이식하여 본엽의 수가 5∼6매까지 육묘한 후 접목하면 적당하고 접목 후 관리는 차광막으로 완전 필폐하고 3∼5일째 아침, 저녁으로 차광막을 30분가량 벗겨서 묘를 굳힌 다음 일주일후에는 일반관리하면 높은 확착률을 유지할 수있다.

 한편 이날 김진억 군수는 “임실군 고추연구소가 재배기술을 중심으로 역병예방은 물론 고춧가루 가공 기술과 제품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하여 임실군의 고추산업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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