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蘭 박람회 전북발전 기회로
세계 蘭 박람회 전북발전 기회로
  • 승인 2004.12.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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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전주 세계 蘭 산업 박람회’가 내년 3월17일 부터 20일까지 전주대학교 캠퍼스에서 개최키로 확정된 가운데 전주시의회가 관련예산 5천만원 전액을 삭감함으로써 갈등을 빚고 있다. 전주시의회는 조직위와 관계부서 간에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하고 있으나 전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행사를 자치단체에서 이렇게 푸대접하고 소홀히 다룰 수 있냐고 애호가들의 불만이다.

 난 산업은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부가가치와 미래가 보장된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꽃의 특성이 지고 지순하여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 꽃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그 수요 또한 눈부시게 증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주에서 세계적 난 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지역발전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엄청난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우리로서는 벅찬 기쁨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전주 난 세계 산업박람회’의 경우 중국, 대만, 일본 등 국내외 방문객이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이상 큰 이벤트는 없다고 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역의회에서 그 가치성을 인정하지 않고 지원예산을 깡그리 뭉개버린 것은 너무나 편협된 사고와 근시안적 판단이 아니었냐는 지적이다.

 전북으로선 산업이 취약하고 소득이 낮아 무엇인가 지역소득원을 개발하고 받아들여야 할 절대 절명의 처지에 있는데 이러한 때 난은 지리적으로나 풍토적으로봐 전북에 가장 적합한 소득원이라고 본다. 우리가 난 세계 산업박람회를 개최, 전주가 난 산업의 중심이 되고, 이로 전주의 발전적 원동력이 된다면 이것이야 말로 천재일우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어떻든 우리는 이번 난 세계산업박람회를 통해서 새로운 발전 모티브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 그리고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유야 어떻든 전주에서 20만 명이 찾아오는 행사라고 한다면 간과할 수 없는 행사다. 좀더 깊이있는 사려와 대안을 가지고 이 문제를 심도있게 풀어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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