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산업은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부가가치와 미래가 보장된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꽃의 특성이 지고 지순하여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 꽃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그 수요 또한 눈부시게 증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주에서 세계적 난 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지역발전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엄청난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우리로서는 벅찬 기쁨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전주 난 세계 산업박람회’의 경우 중국, 대만, 일본 등 국내외 방문객이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이상 큰 이벤트는 없다고 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역의회에서 그 가치성을 인정하지 않고 지원예산을 깡그리 뭉개버린 것은 너무나 편협된 사고와 근시안적 판단이 아니었냐는 지적이다.
전북으로선 산업이 취약하고 소득이 낮아 무엇인가 지역소득원을 개발하고 받아들여야 할 절대 절명의 처지에 있는데 이러한 때 난은 지리적으로나 풍토적으로봐 전북에 가장 적합한 소득원이라고 본다. 우리가 난 세계 산업박람회를 개최, 전주가 난 산업의 중심이 되고, 이로 전주의 발전적 원동력이 된다면 이것이야 말로 천재일우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어떻든 우리는 이번 난 세계산업박람회를 통해서 새로운 발전 모티브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 그리고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유야 어떻든 전주에서 20만 명이 찾아오는 행사라고 한다면 간과할 수 없는 행사다. 좀더 깊이있는 사려와 대안을 가지고 이 문제를 심도있게 풀어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