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태권도 공원이 갖는 기대
무주 태권도 공원이 갖는 기대
  • 승인 2005.01.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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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에 태권도 공원이 확정됨으로써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로 멍 울진 전북도민들의 울분이 조금이나마 상쇄된 느낌이다. 이것으로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도민들의 분노와 쓰라린 감정을 해소할 수는 없어도 태권도가 우리의 국기요 세계적인 무도와 정신수련의 정수인점으로봐 무주가 세계태권도 메카로 발돋움했다는 것은 더 바랄 수 없는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우리는 무주 태권도 공원을 세계의 성지로 그리고 정신적 수련의 도장으로 만드는데 국가와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모든 힘을 쏟지 않으면 아니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북도 뿐만 아니라 정부나 태권도 협회 그리고 체육회 등이 야심 찬 의지와 목표로 태권도 공원 조성에 총력을 기울려야 할 것이며 이곳이 세계속의 무주로 우뚝 서도록 정부차원의 세계화 전략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태권도는 전세계적으로 5천만 명에 이르는 인구가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태권도는 세계인의 경기요 무술이다. 이러한 세계적 경기로 성장한 태권도의 종주국에 대표적인 성지 하나 없다는 것은 그동안 정부나 체육인들이 보급에만 열을 올렸지 정신적 구심점에 대해서는 너무나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무주가 태권도 성지로 조성되어 세계속의 무주로 그리고 수많은 세계인이 성지순례라는 의식을 통해서 한국이 세계인의 정신적 고향으로 거듭나는 일이다. 이렇게 될 때 우리의 국력과 국위선양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얻게 되며 국민적 지위도 고양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비록 경제적 가치를 산술적으로 평가한다고 볼 때 관광객을 비롯 한 선수방문 등 1년에 140여만 명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수입 역시 15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차원을 떠나 우리는 세계인이 우리 나라를 종주국으로 생각하고 우리의 혼과 기백을 몸속에 익혀 하나의 문화를 이룰 때 이것이먀 말로 무엇보다도 값지고 고귀한 국력신장이요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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