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재단 기금 확충 총력
전북신용재단 기금 확충 총력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01.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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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는 도내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현행 ‘금융기관 의무출연제도’가 지역신용보증재단에도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키로 하는 등 기금 확충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2일 도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강화를 위해 국고보조금을 낙후지역에 차등지원되도록 중기청과 기획예산처 등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08년까지 전북신용기금재단 기금을 50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도와 시·군비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08년까지 매년 도비 20억원과 시·군비 15억원의 기금을 확보키로 하고 예산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또한 500억원의 기금을 조기달성을 위해기업과 은행 등 민간부문의 출연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기청과 기획예산처 등에 현재 시중 금융기관 대출금의 일부(0.3%)를 보증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출연토록하는 ‘금융기관의무출연제도’를 지역신보에도 확대 시행토록 해당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 상반기부터 출연 가능한 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도내 상공회의소의 연석회의 및 정기총회를 활용해 회원기업들에게 기금출연 당위성을 홍보하고 출연을 촉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북신보가 확보한 기금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251억원에 그치고 있으나 중기청의 국비지원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도내 기업도 경기불황 등을 이유로 기금 출연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기금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김종엽 도 기업지원 과장은 “신보기금 확충을 위해 출연기업에 대해서는 협력업체 및 하청업체에 대한 보증지원우대, 출연기업의 주요제품 구매촉진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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