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원전센터 유치 재시동
군산 원전센터 유치 재시동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5.01.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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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원전센터 설치 후속조치가 올해부터 단행될 것으로 보여 군산 유치전도 재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정부는 국내 10여 곳을 대상으로 주민 수용성을 검증하는 여론조사를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실시한 후 찬성비율이 높은 곳부터 오는 4∼5월께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도내 여론조사 대상은 군산과 고창 등 3곳이지만 수용성 측면에서 군산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력 후보지 중 하나였던 경북 울진군의 경우 최근 찬성단체가 해체 단계에 있고, 강원도 삼척시 역시 유치의지가 불투명해 총리실 등 중앙에서도 군산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방사선폐기물관리시설 유치지역에 대한 지원 특별법이 2월 국회에 상정될 경우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제시될 것이라며 원전센터 유치 의지를 재다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론조사 결과 군산시가 1순위로 나타나지 않을 경우 자율신청 방안까지 검토, 주민투표의 우선권을 쥐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도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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