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항만개발 용역비 확보 총력
새만금신항만개발 용역비 확보 총력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5.01.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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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는 환 황해권 물류중심지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새만금지구에 신항만을 건설하기 위해 내년에 실시설계용역비로 투자할 국가 예산 55억원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박준배 경제통상실 정책관은 “중국 청도와 대련항 등에 지난해부터 8천TEU급 대형선박이 직기항을 하는 등 동북아 지역의 물류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새만금 신항만을 서해안 중심의 거점항만을 개발하기 위해 예산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박 정책관은 특히 “새만금 유역의 수심은 15∼25미터로 대형선박의 기항여건이 양호하여 배후부지를 물류단지로 활용할 수 있어 새만금 신항만이 개발될 경우 환 황해권 해양물류거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만금 신항만 개발을 위해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도는 새만금신항만 개발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도 차원에서 ‘새만금 신항만 개발 및 배후물류단지 개발전략’ 수립연구 용역을 의뢰, 현재 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6월에 마무리되는 용역작업에는 전북발전연구원 뿐만 아니라 외국전문가인 미국의 Heave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새만금 신항만은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비안도 중간해역 부지 548만평 규모로 오는 2031년까지 3조2천56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54선석이 접안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부 차원의 사업은 이뤄지고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새만금 신항만 계획이 발표된 지난 92년부터 98년까지 투자된 사업비는 총 47억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0.1%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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