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경제통상실 정책관은 “중국 청도와 대련항 등에 지난해부터 8천TEU급 대형선박이 직기항을 하는 등 동북아 지역의 물류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새만금 신항만을 서해안 중심의 거점항만을 개발하기 위해 예산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박 정책관은 특히 “새만금 유역의 수심은 15∼25미터로 대형선박의 기항여건이 양호하여 배후부지를 물류단지로 활용할 수 있어 새만금 신항만이 개발될 경우 환 황해권 해양물류거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만금 신항만 개발을 위해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도는 새만금신항만 개발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도 차원에서 ‘새만금 신항만 개발 및 배후물류단지 개발전략’ 수립연구 용역을 의뢰, 현재 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6월에 마무리되는 용역작업에는 전북발전연구원 뿐만 아니라 외국전문가인 미국의 Heave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새만금 신항만은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비안도 중간해역 부지 548만평 규모로 오는 2031년까지 3조2천56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54선석이 접안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부 차원의 사업은 이뤄지고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새만금 신항만 계획이 발표된 지난 92년부터 98년까지 투자된 사업비는 총 47억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0.1%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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