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분리 지역실정 안맞아
음식물쓰레기 분리 지역실정 안맞아
  • 승인 2005.01.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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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실시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 배출 기준이 지역실정에 맞지않아 곳곳에서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퇴비이용이 가능힌 채소류껍질과 알 껍질. 차(茶)또는 한약찌꺼기까지 음식물쓰레기에서 일반쓰레기로 분류해놓고있기때문에 지자체마다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기준이 비현실적이라면서 환경부가 제시한 기준의 조례제정을 사실상 주저하고 있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는 매립해오고 있었으나 침출수 유출등으로 수질과 토양이 크게 오염됨으로써 환경보호차원에서 매립을 금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이와관련하여 음식물쓰레기의 분리 배출기준 강화도 이해는 간다.그러나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일부 채소류나 알 껍질등 퇴비화도 가능한 것 까지 확대하여 일반쓰레기로 분류 배출토록 한 것은 현실적으로 볼때 고려되어야 한다는것이다.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은 원칙이다. 그러나시민들의 정서상 그리고 인식이 부족한데다 다소 현실을 고려치않은 분리배출기준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은 무리하다는게 지자체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고 보면 앞으로 계속 될 경우 많은 민원이 야기될 것은 불보듯 뻔 한 것 이다.

 특히 군산시등 일부자치단체에서는 환경부가 제시한 분리 배출기준을 거의 수용하고 있어 앞으로 주민들의 심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아닌게아니라 아파트단지나 주택가에는 음식물쓰레기 분리 배출기준에 맞지않은 쓰레기들이 방치된 채 널려있기도 해 악취는 물론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한다. 사실 쓰레기중에서도 음식물쓰레기가 가장 골칫거리라고 한다. 현재 전북도내에서 하루 발생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가 450여톤이 넘는다.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가 전면 매립이 금지되면서 전량의 쓰레기가 재활용될수있도록 처리해야하는데 처리시설용량도 만족스럽지도 못한 가운데 환경부의 배출기준원칙대로만 한다면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적절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데 노력해야한다.

 음식점이나 각가정에서 쏟아내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길은 전 도민이 스스로 줄아는 협조가 있어야만 한다. 이제 매립할수도 없는데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의 활용처리도 한계에 부닥치게되면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초래될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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