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이 전북을 드높인다 
새만금사업이 전북을 드높인다 
  • 승인 2005.01.0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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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군생활 할때다.

월남전에 참여하기전 포항에서 군복무할 때 휴가가 막혔다. 전북 출신이다 하여 감시의 대상이 되었다. 이탈자가 전북출신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휴가 받기가 아주 힘들었다. 그 당시 필자는 전북에 태어난 것을 후회했다. 그래서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본적을 타도로 옮길 생각도 해보았다.

제대후 충남에 가서 살게 되었다. 인근에 전북 출신들이 500가구 정도 살고 있었다. 고향이 그립고 선후배를 만나고 싶어 향우회를 만들어 볼 결심으로 읍사무소 호적계에서 전북출신 신분을 파악하게 되었다. 500가구중 60%이상이 본적지를 충남으로 옮긴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생업에 지장이 많았다. 아이들도 학교에서 따돌림 받았다. 객지에서 무시당한 유산을 후세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일 것이다.

작금도 전북출신이 홀대를 받는다고 한다. 왜 이지경까지 왔나? 정치권 마저 주저 앉아 있으니 말이다. 경제권마저 한국은행이 발표한(GRDP) 지역경제현황을 보면 서울 21.9%, 경기 21.1%, 수도권 비중이 47.9%를 차지하였는데 전북은 3.2%로 전국의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따라서 세계국제도시로 별처럼 떠오른 새만금사업 완공에 객들이 뛰어들어 목탁치고 있으니 지역 갈등이 오분사열 될 수 밖에 없다. 이미 새만금사업은 정부의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소수의 시민단체에 발목이 잡혔다. 하루밤 새면 제멋대로 정책이 바뀐다.

이미 전북은 소외 당한 지역이다. 예나 지금이나 소외당한 한의 깊은 골이다. 전북인들이 타지역으로 이적하는 심정은 알만하다. 그러나 타도인과 합세한 소수의 전북사람들이 새만금사업을 저지하기 위해 앞장선 것은 이해가 안된다. 후대에 역사앞에 부끄러운 자로 남아 질 것인가?

  새 시대는 서해안으로 불어 닥쳤다. 새만금은 국제시대의 국제통로이며 세계를 하나로 묶는 화합의 국제도시로서 면모를 갖추는 사업이다. 그래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마치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해산 고통과 같은 이치다. 아무리 전북을 죽이기 위해 수단방법을 써서 소외 시킨다 하더라도 역사는 전북편과 서해안시대로 귀결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예언서 또는 성인들은 장차 전망하기를 한국의 지도가 바뀐다고 예언한 바 있다.

문명의 발상지를 보더라도 문명은 대륙에서 출발하여 반도국가로 가다 다시 옮겨서 섬나라로(영국) 갔다가 미국대륙나라로 옮겼다. 그래서 미국이 세계를 지배한다 전세계로 다시 이동하여 도서나라(일본)로 머물렀다가 마지막으로 반도로 옮긴 것이다. 그곳이 한국의 변산 반도다.

하천문화를 보면 지중해 문명에서 대서양 문명을 거처 다시 태평양문명으로 귀결된다. 고로 미국, 일본, 한국이 하천문화의 귀결로서 잘 살게 되는 것이다.

이제 전세계 운세가 한 곳으로 운집한 곳은 한국이며 변산반도가 꽃을 피워 세계를 품고 전북에 새 날이 밝아오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다함께 힘을 모으자.

홍순환(태평양전쟁희생자 유족회 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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