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지방언론 발전을 바란다
새해 지방언론 발전을 바란다
  • 승인 2005.01.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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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화”란 각 지방이 중앙중심의 질서에서 탈피 지방의 전반적인 문제를 자율적이고 자립적인 바탕아래 새로운 사회조직과 구조를 지역생활에 뿌리내림을 위한 지역공동체의 근간이며 시대상황의 변화다.

이에 지방화시대에 중요한 언론의 사명은 객관적이고 논리적이며 시민의 알권리를 신속 정확하게 보도 대변해 주는 것을 기본생명으로 건전한 비판과 감시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대안을 제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때만이 제4부라는 칭호를 받는 언론의 존재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한때 김대중 국민정부에서는 국내 메이저 언론과 불편한 관계로 끝내 세무조사를 받아 천문학적인 추징금을 당해 세계 언론으로부터 웃음거리가 되더니 참여정부라고 불러달라는 노무현 정부에서 조차 국내 중요언론과 불편한 관계로 급기야 “광화문4거리에 커다란 사옥을 갖고 있는 신문사들이 참여정부 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대통령의 편향된 언론관이 지난해 청와대 출입기자 송년만찬에서 새해부터는 “언론과도 건강한 협력관계를 유지, 정치권에서 한발 물러서” 경제 살리는데 (올인) 최선을 다하시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정책 기조변화는 오랜만에 정말 잘하신 일이다.

이렇게 대통령의 언론정책의 변화에 대응 그 동안 지방신문과 방송의 현주소는 어떤가. 중앙언론과 비교 말할 수 없는 열악한 재정환경과 대중적인 시장 보급률 저하에 따른 현실적 한계에 봉착 질적인 신문, 방송의 역할은 미디어 메이커로 자리메김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신문과 방송의 역할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필자는 정부언론 정책기관과 지방언론에게 몇 가지 주문을 하고 싶다.

첫째 : 신문과 방송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비평과 감시기능의 보도는 언론의 생명이지만 어떤 특정사건을 마치 타 언론사와 경쟁을 의식 흥미주의나 흑백논리적인 방송이나 기사로 시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 보다 문제의 대응 방식에서 비판과 감시기능 뒤에 숨어있는 충분한 형식과 내용을 갖춘 대안제시가 더 중요함을 인식해야 된다.

둘째 : 중앙 몇 개의 언론사를 제외한 특히 지방 언론 재정여건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의 비현실적인 마이너스 재정자립도로 사주의 재정상태에서 생존이 갈리는 현실을 감안 정부사회 간접비용 언론관련 특별법을 만들어 지방언론의 재정지원을 해주는 특단의 조치 없이는 국민에게 질적인 언론 서비스를 받기는 요원하다. 이러한 열악하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을 때 신문, 방송에 관한 그릇된 저널리즘에 빠지지 않는 역사적 사명의식을 갖는 국민과 약속이다.

셋째 : 신문과 방송에 대한 규범적 틀을 벗어나 다양한 의견과 주장을 담아내는 방송 시청자 참여토론과 신문 “오피니언”란 활용은 더욱 확대 좀더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겠다는 것은 편집이나 기자들이 보는 시각 6하원칙의 뉴스보다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다면 평가 형식의 생생한 시민의 소리로 현실과 정책의 흐름을 찾아 국민함여에 대한 욕구를 해소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 지방화 모체인 지역사회의 공동체의식을 찾아내 주민이 연대 사회공동체의 형성조건을 선도하는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찾는데 주력해야한다.

국가도 국민으로부터 존재하는 것 같이 지방언론과 또한 지역주민이 공감하고 인간적 상호관계와 향토기업과 지역문화사업을 업그레이드 시켜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하고 경제적 연대성을 갖추어 지역경제 살리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런 서비스적 수익성 없는 미디어 시장원리는 명분과 정체성에도 오래가지 못하고 도태되고 만다.

다섯째 : 위에 열거한 이러한 문제의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신문과 방송의 충분조건은 자율이다.

정부나 사주 그리고 그 누구로부터 간섭받지 않는 민주, 자율성을 갖춘 올바른 방송 편집방향과 신문의 논조가 시민의 알권리와 입과 귀의 역할을 다하고 언론 자율화에 최선을 다했다고 하였을때 만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시대적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지역 신문과 방송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국민 복리 증진을 위한 언론방향과 국가언론정책이 이루어지도록 자생력을 키우고 언론목표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을 때만이 최근정부가 주도하는 언론개혁 정치적 사슬에서 벗어나 자생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다함께 2005년 새해에는 지방신문과 방송을 사랑하고 한없는 애정과 성원을 아끼지 않을때 지방자치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요. 국민의식도 발전 더불어 함께하는 지방언론발전의 원년이 되어주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박종완<익산백제문화개발사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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