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21세기와 한민족
<신간>21세기와 한민족
  • 송영석기자
  • 승인 2005.01.16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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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요 연설과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모은 책 ‘21세기와 한민족’(돌베게·1만8천원)이 출간됐다.

 이 책은 김 전 대통이 대통령으로서 했던 주요 연설과 퇴임 이후 여러 계기를 통해서 하게 된 연설,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모은 것이다.

 책에 담긴 30여 편의 주요 연설문에는 정부 수립 후 50년 만에 여야 간 정권교체를 이뤄내면서 행한 제 15대 대통령 취임사, 남북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되었던 베를린 선언, 6.15 남북정상회담 대국민 보고문,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문 등이 포함돼 있다.

 3부와 부록으로 구성된 책의 1부 ‘위기에서 희망으로’에서는 대통령 재임기였던 98년∼2002년의 주요 연설과 대담이 수록돼 있다.

 취임과 동시에 외환위기를 극복해야 했던 긴박한 정치적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했던 연설문들, 남북의 경제협력, 남북 정상회담에서 돌아와 행한 대국민 보고,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문 등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어 2부 ‘평화의 세기를 향하여’에는 퇴임 이후인 2003∼2004년까지의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김 전 대통령의 조심스런 행보가 드러나 있다.

 또한 3부 ‘신문·방송 대담’에는 퇴임 후 한동안 언론과 접촉을 자제해 왔던 김 전 대통령이 2003년 6월 ‘일요스페셜’과 가진 첫 인터뷰에 이어, 신년 회견 등 각종 언론과의 대담이 수록돼 있다. 여기에는 북핵 문제, 북미 간 긴장 고조 등으로 비롯된 한반도의 위기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법, 남북정상회담 이후 진전된 남북관계에 대한 평가와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견해가 피력돼 있다.

 이와 함께 부록에는 군나르 베르게 위원장의 노벨상 수상 축하연설과 서울대 한상진 교수가 바라본 인간 김대중에 대한 소고, 재임 중 해외 언론에 실린 김대중 대통령 관련 기사 등이 실려 있어 외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모습 또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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