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 조업 선원 잇따라 2명 실종
서해상 조업 선원 잇따라 2명 실종
  • 군산=김재수기자
  • 승인 2005.01.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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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에서 조업하던 선원 2명이 잇따라 실종되면서 군산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5시께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북서쪽 2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42t급 통발어선 M호(통영선적 42t)에서 선원 조모(31·부산시 기장군 철마면)씨가 실종된 것을 선장 김씨가 해경에 신고했다.

 김씨는 “14일 오후 8시께 사고 해역에서 그물을 쳐놓고 닻을 내린 뒤 정박하고 있다가 조업을 재개하려고 새벽에 선원들을 깨웠으나 조씨가 보이지 않아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4일 오후 8시께 새만금 방조제 안쪽인 군산시 신시도 남동쪽 4.6㎞ 해상에서 조업하던 7t급 무등록어선 D호가 전복, 선원 이모(59·전남 여수시 경화동)씨가 실종됐다.

 선장 정씨에 따르면 “새만금 내측 해상에서 이씨와 함께 조업을 하던 중 갑자기 선체가 옆으로 기울면서 전복됐다”며 “지나가던 인근 어선에 가까스로 구조됐으나 이씨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각 사고 해역에 경비정을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선박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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