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지아 농가소득증대에 '한몫'
후리지아 농가소득증대에 '한몫'
  • 장수=이승하기자
  • 승인 2005.01.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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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 그윽한 후리지아 꽃 출하 가격 인상으로 농가소득증대에 효자노릇을 톡특히 하고 있다.

 해발 평균 430m 이상 고랭지 장수지역에서 생산된 후리지아 꽃은 독특한 향기와 색깔이 선명하고 개화 지속기간이 길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후리지아 꽃 재배에 성공한 하종찬씨(51·장수읍 송천리)는 지난 1995년도에 군으로부터 첨단농업시범마을 육성사업으로 1천평의 첨단하우스시설 사업비를 지원받아 시설농업을 시작했다.

 그후 각종 화훼재배와 과채류를 재배하며 소득증대에 힘쓰는 등 3년 전부터 고랭지에서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겨울철 작목으로 후리지아 시험재배에 성공했다.

 그는 또 고유가로 인한 시설농업의 어려움으로 농민들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시설을 보완하여 지난해 9월에 종구를 파종했다.

 다행히 날씨 덕분에 재배하고 있는 후리지아의 생육상태도 좋아 생산량이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생산농가 재배면적이 줄어 가격도 작년 대배 100%가 올라 즐거워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 5만단을 생산하였으나 금년에는 7만단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년에는 10개 묶음 한단에 800원선이었으나 금년에는 1천600원을 호가하고 있어 1억원을 웃도는 높은 농가소득이 기대되고 있어 틈새 농업을 통한 겨울철 농한기 농촌 일거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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