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교육청과 정읍교육청
전라북도 교육청과 정읍교육청
  • 승인 2005.01.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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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흔히 정보의 홍수 속에서 아무리 가치 있는 이야기라도 한낱 일상의 이야기로 그냥 간과(看過)하기 일쑤인데 일상의 이야기로 넘기기에는 너무 아까운 얘기가 있어 다시 되뇌어 본다.

다름 아니라 지난 1월 12일 국무총리실 직속 청소년보호위원회 주관 포상 수여식에서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은 6개 평가항목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평점을 획득하여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어 대통령표창을 받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정읍교육청(교육장 : 박규선)도 전국에서 표집 된 29개 지역교육청 평가에서 역시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 지역교육청으로 선정되어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는 보도이다.

특히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이 동시에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경우는 청소년보호위원회 평가이래 초유의 일이라서 더욱 의의가 깊다.

이번에 실시된 평가는 범 정부 차원에서 청소년 보호의식을 확산시키고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보호하며 유해환경을 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6개의 평가 항목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평가 항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주변 유해환경 정비 실태 및 관리 실적, 둘째, 학생 생활지도 강화 추진 실적, 셋째, 학교 성교육 강화 추진 실적, 넷째, 학생상담 기능 강화 추진 실적, 다섯째, 학교 부적응 중도탈락 학생 교육지원 실적, 여섯째, 청소년 보호 특색사업 등이다.

국가에서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매체물과 약물 등이 이들에게 유통되는 것을 막고, 청소년이 유해한 업소에 출입하는 것 등을 규제하며, 폭력?학대 등 청소년유해행위를 포함한 각종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구제함으로써 청소년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을 만들었다.

이렇게 우리는 말끝마다 청소년 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막상 무엇하나 가시적으로 내 놓을만한 지도 실적이 없었다.

그런데 국가 기관에서 평가한 실적으로 대통령상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안았으니 최소한 우리 고장의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예외가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결실을 거둔 것은 최규호(崔圭晧) 교육감이 부임 일성(一聲)으로 꿈과 사랑을 키우는 바른 교육의 기치를 내걸고 그 동안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 함양과 바른 심성을 기르는 체험중심 인성교육을 강조해 오면서 일선 학교와 청소년관련 유관기관, 지역사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에서 바르게 성장하도록 보호하고 바람직한 청소년문화를 일구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 생각한다.

교육의 본질도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올곧고 바른길로 걸어가도록 인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수상이 일회성이 되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보다 깊은 관심을 쏟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안도<호남제일고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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